브로콜리를 데칠 때 시간을 1-2분 이상 넘기면 비타민C 같은 수용성 영양소가 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에 따르면 브로콜리는 송이 크기에 따라 1분(소송이)에서 2분(큰 송이) 정도가 적당하고, 줄기는 2-3분이면 충분합니다. 데친 뒤에는 바로 얼음물에 넣어야 아삭한 식감과 선명한 초록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척은 식초물이나 베이킹소다물에 거꾸로 담가 두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브로콜리 데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척법
브로콜리는 꽃봉오리 사이사이가 촘촘해서 흐르는 물만으로는 벌레나 잔류 농약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레시피에서는 먼저 물에 담가 불순물을 빼는 과정을 거칩니다.
- 물 2L에 식초 2큰술을 섞고 브로콜리를 거꾸로 담가 10분간 두면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 베이킹소다 1큰술을 푼 물에 5-10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2-3번 헹구면 잔류 농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소금 1큰술을 넣은 물에 10-15분 담그면 숨어 있던 벌레가 떠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밀가루 2큰술을 푼 물에 5분간 담근 뒤 부드럽게 흔들어 씻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쓰든 마지막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세척 후에는 체에 받쳐 물기를 빼거나 키친타월로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제거하세요.
데치는 시간, 송이 크기별로 다르다
브로콜리를 데칠 때 가장 흔한 실수가 너무 오래 삶는 것입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소금 한 꼬집을 넣고 브로콜리를 넣은 뒤, 송이 크기에 맞춰 시간을 재는 것이 핵심입니다.
- 작은 송이: 1분
- 중간 송이: 1분 30초
- 큰 송이: 2분
- 줄기: 2-3분
데친 브로콜리는 건져서 바로 얼음물에 담가야 합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남은 열 때문에 계속 익어서 물컹해지고 색도 탁해집니다. 얼음물에서 1-2분 정도 식힌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면 됩니다.
브로콜리 찌기와 전자레인지, 영양 손실이 더 적은 방법
데치기가 빠르고 간편하긴 하지만, 수용성 비타민이 물에 녹아 나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양 손실을 줄이고 싶다면 찌거나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방법이 더 좋습니다.
찜기에 물을 넣고 끓인 뒤 브로콜리를 송이가 위로 오게 올려 뚜껑을 덮고 5-7분 찌면 됩니다. 젓가락으로 찔러 부드럽게 익었는지 확인한 뒤 꺼내서 식히면 됩니다. 전자레인지는 씻은 브로콜리에 물기를 살짝 남긴 채 내열 용기에 담고 랩을 씌운 뒤 구멍을 몇 개 뚫어 700W 기준 2-3분 돌리면 됩니다. 돌린 뒤 1분간 뜸을 들이면 골고루 익습니다.
브로콜리 vs 콜리플라워, 세척과 데치기의 차이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는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조리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보다 조직이 단단해서 데치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 브로콜리: 2-3분 데치기, 찌기는 5-7분
- 콜리플라워: 3-5분 데치기, 찌기는 7-10분
세척법은 거의 동일하지만, 콜리플라워는 꽃 부분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다뤄야 합니다. 솔로 문지를 때도 브로콜리보다 더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맛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브로콜리는 고소하고 풀 향이 강한 편이고 콜리플라워는 담백하고 순한 맛이라 볶음이나 수프에 더 잘 어울립니다.
냉동 브로콜리, 데치기 전에 해동하면 안 되는 이유
냉동 브로콜리는 대부분 이미 세척과 데치기가 된 상태로 나옵니다. 그래서 해동하지 않고 바로 끓는 물에 넣어 30초-1분만 데치면 됩니다. 해동을 먼저 하면 물기가 생기면서 식감이 물러지고 영양소도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냉동 브로콜리를 조리할 때는 끓는 물에 넣자마자 시간을 재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오래 데치면 흐물흐물해집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도 해동 없이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콜리 보관법, 씻은 뒤 보관하면 오히려 빨리 상한다
브로콜리를 냉장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로 감싼 뒤 비닐백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닿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잎이 노랗게 변하기 쉽습니다. 이렇게 하면 3-5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오래 보관해야 한다면 데친 뒤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씻고 데친 브로콜리를 얼음물에 식힌 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소분해서 밀폐 용기에 담으면 1-2개월 보관 가능합니다. 냉동 보관할 때는 물기를 꼭 빼야 얼음이 생기지 않고 나중에 조리할 때도 식감이 좋습니다.
브로콜리 고르는 법, 색과 꽃봉오리만 봐도 충분하다
좋은 브로콜리를 고르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초록색이 진하고 꽃봉오리가 촘촘하게 붙어 있는 것, 줄기가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꽃봉오리가 벌어져 있거나 노랗게 변한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경우가 많습니다. 줄기 부분에 구멍이 나 있거나 무른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브로콜리를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생으로 먹어도 되지만, 데치면 소화 흡수율이 높아지고 잔류 농약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식감이 부드러워져서 샐러드에 넣기도 편합니다.
Q. 브로콜리 세척할 때 베이킹소다와 식초 중 뭐가 더 나은가요? 베이킹소다는 잔류 농약 제거에 효과적이고, 식초물은 이물질과 벌레를 빼는 데 좋습니다. 둘 다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야 합니다.
Q. 브로콜리 줄기는 버려야 하나요? 줄기에는 꽃봉오리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껍질을 벗기고 얇게 슬라이스해서 함께 데치거나 볶음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데칠 때는 줄기를 먼저 넣고 1분 뒤에 꽃봉오리를 넣는 방식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