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화면을 TV로 옮기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습니다. 케이블을 따로 사야 하는지, TV가 구형이라 지원이 되는지 걱정부터 들기 마련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최근 출시된 스마트 TV라면 추가 기기 없이 와이파이만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모든 과정을 합쳐도 3분이면 충분합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방법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스마트폰 TV 무선 연결, 준비물은 딱 두 가지
무선 연결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물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이 아무리 좋아도 기본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습니다.
- 무선 인터넷(와이파이): 스마트폰과 TV가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통신사가 달라도, 네트워크 이름이 달라도 연결이 되지 않으니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하세요.
- 스마트 TV 또는 무선 연결 지원 기기: TV 자체에 DLNA, Miracast, Chromecast 같은 무선 연결 기술이 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2020년 이후 출시된 대부분의 TV는 지원하지만, 구형 TV라면 지원 여부를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추가로 스마트폰의 운영체제가 최신 버전인지 확인해 두면 연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이라면, 스마트뷰로 바로 연결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스마트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인데,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설정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TV가 삼성 제품이 아니어도 스마트뷰 기능을 지원하는 TV라면 연결이 가능합니다.
- 스마트폰 상단 알림창을 아래로 두 번 내려 퀵패널을 엽니다.
- 스마트뷰 아이콘을 누릅니다.
- 검색된 TV 목록에서 자신의 TV를 선택하면 끝입니다.
연결이 완료되면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TV에 나타납니다. 영상 시청뿐 아니라 문서 작업이나 게임 화면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안드로이드 폰 화면 미러링, 구글 홈 앱으로 해결
삼성 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거나, TV가 구글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구글 홈 앱을 활용하는 방법이 편리합니다. 특히 이 방식의 장점은 TV에 화면을 띄워둔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구글 홈 앱을 설치하고 스마트폰과 같은 와이파이에 TV를 연결해 둡니다.
- 앱 메인 화면에서 연결하려는 TV 기기를 선택합니다.
- 화면 전송 또는 미러링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화면이 TV로 전송됩니다.
크롬캐스트 기기가 따로 없다면, 크롬캐스트가 내장된 TV나 셋톱박스가 있어야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에어플레이를 활용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에어플레이 기능이 가장 익숙한 경로입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기본 기능으로 TV와 연결할 수 있고, 영상과 음악, 사진 공유 모두 지원합니다.
- 아이폰에서 TV로 보내고 싶은 콘텐츠를 엽니다.
- 화면 하단의 공유 버튼(사각형에서 위로 향하는 화살표) 을 누릅니다.
- 에어플레이를 선택하고 연결할 TV를 고릅니다.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TV는 애플 제품과의 호환성이 좋아서 화면 전환 속도가 빠르고 끊김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TV가 에어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이 방법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올커넥트 앱 하나로 스트리밍하기
TV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가 서로 다른 경우나, 특정 앱에서 직접 전송 버튼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올커넥트 같은 스트리밍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DLNA를 지원하는 TV라면 대부분 호환되며, 다양한 포맷의 미디어 파일을 TV로 보낼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에 올커넥트 앱을 설치하고 같은 와이파이에 연결합니다.
- 앱이 자동으로 감지한 TV를 선택합니다.
- 사진, 동영상, 음악 파일을 골라 TV로 전송하면 됩니다.
이 방법은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파일 자체를 TV로 보내는 방식이라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연결이 안 될 때, 3가지만 확인하세요
무선 연결이 매끄럽지 않을 때 대부분 아래 세 가지가 원인입니다. 기기를 바꾸거나 새로 구입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 보세요.
- 같은 와이파이인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스마트폰은 5GHz, TV는 2.4GHz에 연결되어 있으면 서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인가: 스마트폰과 TV 모두 운영체제가 오래되면 최신 연결 기술을 지원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업데이트를 확인해 보세요.
- 전자기기 간섭이 없는가: TV 주변에 블루투스 스피커나 전자레인지, 두꺼운 벽이 있으면 무선 신호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TV와 공유기 사이 거리를 좁히거나, 기기 위치를 옮겨보세요.
그래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폰과 TV를 모두 재부팅한 뒤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
무선 연결,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무선 연결은 케이블 없이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들고 이동해도 연결이 유지된다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신호 간섭: 주변에 무선 기기가 많으면 연결이 끊기거나 화면이 버벅일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소모: 화면 미러링은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시킵니다. 장시간 시청할 때는 충전기를 연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호환성 문제: 제조사가 다른 기기끼리 연결할 때 특정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무선 연결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 과거보다 지연 시간이 줄고 화질도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Wi-Fi 6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사용하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도 안정적인 스트리밍이 가능합니다.
Q. TV가 구형인데도 무선 연결이 가능한가요?
HDMI 포트가 있다면 크롬캐스트 같은 무선 연결 기기를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TV 자체에 스마트 기능이 없다면 스마트폰 화면을 직접 미러링하는 방식 대신, 기기를 통해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Q. 미러링 중에 스마트폰으로 다른 앱을 써도 되나요?
크롬캐스트나 에어플레이 방식이라면 가능합니다. 화면을 TV로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스트리밍 방식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는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뷰처럼 화면을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이라면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TV에 보이므로 다른 작업을 하면 TV에도 함께 표시됩니다.
Q. 와이파이 없이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네, HDMI 케이블이나 USB-C to HDMI 어댑터를 사용하면 와이파이 없이도 TV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케이블이 필요하고, 스마트폰이 TV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