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공모가 4만원? 청약일부터 상장 후 수익률까지, 면역항암제 대장주의 투자 포인트 3가지

2026-08-06 · 건강 · 읽는데 7분

이뮨온시아 공모가가 3,600원으로 확정되면서 오는 5월 7일과 8일 이틀간 청약이 진행됩니다. 상장 예정일은 5월 19일이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897대 1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번 공모는 전량 구주매출 방식이라 환매청구권이 없고,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자본잠식 이력이 리스크로 꼽힙니다.

면역항암제 전문 기업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 회사는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하는 IMC-001을 비롯해 여러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2의 렉라자'를 노린다는 전략 아래, 기술이전과 임상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구간입니다.


이뮨온시아 청약일정, 공모가 3,600원 확정까지의 과정

이뮨온시아는 2025년 4월 8일부터 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2,205건의 기관이 참여해 8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참여 기관의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 상단인 3,600원 이상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는 3,6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은 212건으로 전체 참여 기관의 9.6%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최근 바이오 기업 공모주들과 비교했을 때 무난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되며, 균등청약은 최소 50주부터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청약일: 2025년 5월 7일 - 8일
  • 상장일: 2025년 5월 19일
  • 확정 공모가: 3,600원
  •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 청약 증거금: 공모금액의 50%

비례청약을 준비한다면 한국투자증권의 우대 조건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일반 청약한도는 38,000주이고, 우대 조건에 따라 최대 300%까지 한도가 늘어납니다. 단순히 자금이 많다고 배정이 늘어나는 구조가 아니므로, 사전에 등급별 한도를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뮨온시아 공모가와 밸류에이션, 저평가인가 적정가인가

이뮨온시아는 기업가치를 산정할 때 PER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비교 대상으로 한미약품과 HK이노엔을 선정했고, 이들의 2024년 3분기 LTM 기준 PER 배수는 평균 19.18배였습니다. 2028년 추정 당기순이익 약 516억 6,700만 원에 연 25% 할인율을 적용해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약 211억 6,300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적용 PER 19.18배를 곱하면 기업가치 평가액은 4,059억 원, 주당 평가가액은 5,301원으로 계산됩니다. 여기에 32.09%에서 43.40%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가 3,000원에서 3,600원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최종 공모가 3,600원 기준으로는 주당 평가가액 대비 약 32% 할인된 가격입니다.

다만 여기서 유의할 점은 이 계산이 2028년 추정 실적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이뮨온시아는 2023년까지 자본잠식 상태였고, 2024년에 일부 해소됐습니다. 회사 측은 2026년과 2028년부터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신약의 추가 기술이전과 마일스톤 수수료, 로열티 수입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뮨온시아 투자 포인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유한양행 지원

이뮨온시아의 핵심 경쟁력은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있습니다. T세포와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기전의 항체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주요 후보물질로는 PD-L1을 타깃으로 하는 IMC-001과 CD47을 타깃으로 하는 IMC-002가 있습니다.

IMC-001은 NK/T세포 림프종이라는 희귀암을 대상으로 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국내외 임상 2상이 진행 중입니다.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적응증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IMC-002는 미국 FDA 임상을 앞두고 있는 이중 항체 치료제입니다.

여기에 유한양행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유한양행이 지분 67%를 보유한 자회사입니다. 유한양행이 렉라자를 통해 보여준 기술이전 성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뮨온시아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 유한양행 지분 67% 보유, 안정적인 재무 지원 가능
  • IMC-001, IMC-002 등 복수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보유
  •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2030년까지 1,500억 달러 이상 성장 전망
  • 6월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 데이터 발표 예정

이뮨온시아 리스크,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가진 약점들

이뮨온시아의 재무구조는 전형적인 신약 개발 바이오텍의 모습입니다. 2022년 3D메디슨과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매출이 7,733백만 원까지 급증했지만, 이후 다시 크게 줄었습니다. 연구개발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고, 2023년에만 일시적으로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공모가 전량 구주매출로 진행된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알아둬야 할 부분입니다.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이라,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유입이 없습니다. 그리고 환매청구권도 없어서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져도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아직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가 가시화된 사례가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렉라자처럼 대형 기술이전이 성사되면 기업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지만, 그 시기와 금액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상장 직후에는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과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단기 매매를 노린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뮨온시아 청약 전략,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이뮨온시아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분명한 기업이지만, 현재 실적 기준으로는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단기 차익보다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합니다. 청약 참여를 고려한다면 분할 매수나 소액 청약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와 6월 임상종양학회 발표 일정을 고려하면 상장 초반에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공모가 3,600원 기준 시가총액은 약 2,100억 원 수준으로, 동종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적절하거나 다소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청약 자체는 다음 단계로 진행하면 됩니다.

  1. 한국투자증권 계좌 개설(청약 당일에도 가능)
  2. 청약 기간(5월 7일-8일)에 균등 또는 비례 청약 신청
  3. 공모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증거금 납부
  4. 5월 19일 상장 후 배정 주식 확인

균등배정 방식이 적용되므로 최소 청약 수량을 넣어도 일정 물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환불 일정과 자금 여유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이뮨온시아 환매청구권이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뮨온시아는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일반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번 공모가 전량 구주매출로 진행되면서 환매청구권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적자 바이오 기업에 일반적으로 부여되는 보호장치가 없는 셈이라, 상장 후 주가 하락 시 투자자 스스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Q. 이뮨온시아는 한미약품과 MSD가 만들었다는 정보도 있던데, 어떤 게 맞나요?

이뮨온시아의 설립 배경에 대해 두 가지 설명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2016년 공동 설립했다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한미약품과 MSD가 공동 설립했다고 설명합니다. 현재 최대주주는 유한양행(지분 67%)이며,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