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을 삶을 때마다 뚜껑을 열어야 할지 닫아야 할지, 몇 분을 삶아야 할지 고민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면, 끓는 물에 넣고 센 불에서 3분간 삶는 것이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찬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 5-7분 정도 걸리는데, 이때는 뚜껑을 끝까지 닫아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중간에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다.
콩나물 비린내 없이 삶는 법, 뚜껑은 언제 여나
콩나물을 삶을 때 뚜껑을 중간에 열면 콩비린내가 올라와서 요리가 망가지기 쉽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삶아도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다. 정리하면, 처음부터 열고 삶든 처음부터 닫고 삶든 상관없고, 중간에 뚜껑을 여는 것만 피하면 된다.
냄비에 콩나물이 40-70% 정도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소금을 반 숟가락 넣는다. 센 불에서 끓이다가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3분간 삶는다. 이때 뚜껑을 절대 열지 않는 게 핵심이다. 다만 콩나물을 처음부터 찬물에 넣고 끓이는 방식이라면, 물이 끓기 시작한 뒤 5-7분 정도 더 끓여야 한다.
- 끓는 물에 넣는 방식: 센 불에서 3분
- 찬물에 넣고 끓이는 방식: 끓기 시작한 뒤 5-7분
- 중간에 뚜껑 열지 말 것
- 소금은 물이 끓기 전에 미리 넣을 것
아삭함이 살아있는 콩나물 무침, 삶은 뒤 찬물 헹굼이 전부
콩나물을 삶은 뒤에는 바로 건져서 찬물에 헹궈야 한다. 뜨거운 열기가 남아 있는 동안 방치하면 콩나물이 계속 익으면서 물컹해진다. 찬물에 한 번 샤워시키듯 헹구면 수분이 빠지면서 더 아삭해지고, 나중에 무쳐서 냉장고에 넣어둬도 홀쭉해지지 않는다.
삶은 콩나물은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양념이 묽어지고 콩나물 특유의 고소한 맛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무침 양념은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깨소금 정도면 충분하다. 여기에 쪽파를 송송 썰어 넣으면 향이 훨씬 살아난다.
- 삶은 콩나물은 바로 건져 찬물에 헹굴 것
-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할 것
- 무침 양념은 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깨소금이 기본
콩나물 삶은 물, 버리지 말고 콩나물밥에 활용하기
콩나물을 삶고 남은 물은 그냥 버리기 아깝다. 콩나물에서 우러난 구수한 맛이 밥을 짓기에 딱 좋다. 삶은 물을 식혀서 밥을 짓고, 그 위에 삶은 콩나물을 얹어 섞으면 간단한 콩나물밥이 완성된다. 고춧가루, 간장,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더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콩나물밥을 지을 때는 삶은 콩나물의 물기를 꼭 짜서 넣어야 밥이 질척해지지 않는다. 취향에 따라 밥 위에 달걀 하나를 올려 함께 비벼 먹어도 좋다. 콩나물국을 끓일 때도 이 삶은 물을 육수로 쓰면 시원한 맛이 훨씬 잘 난다.
콩나물 삶는 시간, 용도별로 다르게 조절하는 팁
콩나물을 무침으로 먹을 때는 3분이면 충분하지만, 국이나 찌개에 넣을 때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국에 넣는 콩나물은 나중에 한소끔 더 끓여야 하므로 처음 삶을 때 2분 정도만 데쳐도 된다. 반대로 콩나물밥이나 잡채에 넣을 때는 3분 이상 삶아도 괜찮다.
콩나물의 굵기에 따라서도 삶는 시간이 조금 달라진다. 굵은 콩나물은 3분 30초 정도, 가는 콩나물은 2분 30초-3분 사이가 적당하다. 너무 오래 삶으면 콩나물 머리가 떨어져 나가고 줄기가 흐물흐물해지니 주의해야 한다.
Q. 콩나물을 삶을 때 소금은 꼭 넣어야 하나요?
소금을 넣으면 콩나물의 아삭함이 더 오래 유지된다. 다만 넣지 않아도 비린내가 나는 것은 아니니, 국물 요리에 쓸 거라면 간을 조절하면서 넣는 것이 좋다.
Q. 콩나물 뚜껑을 중간에 열어버렸는데 다시 닫아도 되나요?
이미 비린내가 올라왔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닫고 끓여도 비린내는 남아 있으니, 다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Q. 삶은 콩나물은 냉장 보관이 가능한가요?
물기를 빼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는 괜찮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삭함이 줄어드니 가능하면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