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서 글을 작성할 때 다른 사이트의 내용을 복사해 붙여넣기하면, 눈에 보이는 모습은 멀쩡해도 HTML 안에는 온갖 잡다한 태그와 공백 문자가 잔뜩 쌓입니다. 이런 상태로 발행하면 검색엔진이 글을 어지럽게 인식해 노출에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복사한 글을 티스토리에 직접 붙여넣지 말고, 중간에 정리 도구를 한 번 거치면 됩니다. 에디터의 HTML 모드에 깔끔한 <p> 태그 형태로 붙여넣으면 처음부터 직접 쓴 글과 같은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복사 붙여넣기가 검색 노출에 안 좋은 이유
다른 블로그나 뉴스 기사에서 내용을 긁어와 티스토리 기본 모드에 그대로 붙여넣으면, 원문에 있던 글꼴, 색상, 간격 같은 서식 정보가 함께 따라옵니다. 이 과정에서 <span> 태그, 같은 공백 문자가 글 사이사이에 섞여 들어갑니다. 언뜻 보기에는 본문이 멀쩡해 보이지만, HTML 모드로 전환하면 텍스트가 온통 태그로 둘러싸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지저분한 태그가 검색엔진이 글을 판단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점입니다. 복사한 흔적이 많을수록 글의 HTML 구조가 복잡해지고, 검색엔진은 이 글을 유사문서나 품질이 낮은 콘텐츠로 인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실제로 복사 붙여넣기를 남발한 글은 검색결과 순위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외국 기사나 이미지를 무단으로 가져와 사용하는 경우에는 검색 노출 문제를 넘어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사 이미지를 몰래 사용하면 티스토리 차원에서 감지하고 차단하는 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 콘텐츠를 무단 복제하면 소송이나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히거나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복사한 글을 깔끔하게 붙여넣는 단계별 방법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복사한 글을 중간 정리 도구에 한 번 통과시킨 뒤, 티스토리 HTML 모드에 붙여넣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불필요한 태그가 제거되고 <p> 태그만 남아 처음부터 직접 작성한 글과 비슷한 구조가 됩니다.
- 복사할 내용을 메모장이나 다른 편집기에 임시로 붙여넣습니다.
- RemoveLineBreaks 같은 온라인 정리 도구에 접속합니다.
- 원문 텍스트 입력란에 복사한 내용을 붙여넣습니다.
- "Convert paragraphs to" 옵션에서 "P Tag"를 선택합니다.
- 변환 버튼을 누르면 아래 출력란에
<p>태그로 정리된 결과가 나타납니다. - 이 결과물을 복사해서 티스토리 글쓰기 화면의 HTML 모드에 붙여넣습니다.
이 방식으로 붙여넣으면 나 <span> 같은 잡다한 코드 없이 깔끔한 <p> 태그만 남습니다. 네이버 뉴스, 다음 뉴스, 쇼핑 사이트 등 어디서 복사해 와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됩니다. 티스토리뿐 아니라 다른 블로그 플랫폼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띄어쓰기를 의미하는 HTML 특수문자로, 복사 붙여넣기 시 문장 사이마다 끼어들어 HTML을 지저분하게 만듭니다.<span>: 글자의 색상, 크기, 폰트 같은 서식 정보를 담는 태그로, 복사한 원문의 스타일이 그대로 따라옵니다.
붙여넣은 글의 HTML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
정리 도구를 거쳐 붙여넣었더라도 발행 전에 HTML 모드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티스토리 글쓰기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기본모드와 HTML 모드 전환 버튼을 이용하면 됩니다. HTML 모드로 전환했을 때 본문이 <p> 태그로 깔끔하게 감싸져 있고, 앞서 언급한 <span>이나 가 보이지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정리된 것입니다.
워드나 한글 프로그램에서 글을 작성한 뒤 티스토리로 옮기는 경우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문서 작성 프로그램의 서식 코드가 그대로 따라붙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동일하게 정리 도구를 거쳐 HTML 모드로 붙여넣으면 해결됩니다. 자주 사용하는 편집기가 있다면 작업 표시줄에 바로가기를 설정해 두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 내용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이런 문제가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복사 붙여넣기로 인한 검색 노출 불이익을 생각하면 처음부터 직접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다만 분량이 많거나 여러 자료를 인용해야 할 때는 정리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됩니다.
복사 붙여넣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팁
검색엔진은 복사 붙여넣기로 작성된 글을 어느 정도 걸러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이 복사로 작성됐는지 아닌지를 HTML 구조만 보고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글일수록 복사 붙여넣기보다는 직접 작성하거나, 반드시 정리 도구를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발행한 글에 복사 붙여넣기 흔적이 남아 있다면, 해당 글을 수정해서 HTML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과거에 작성한 글 중에서 검색 유입이 저조한 글이 있다면 HTML 모드로 들어가 태그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span>이나 가 많이 보인다면 정리 도구를 활용해 태그를 제거하고 다시 발행하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복사 붙여넣기한 글을 이미 발행했는데, 지금이라도 수정하면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티스토리 글쓰기 화면에서 해당 글을 열어 HTML 모드로 전환한 뒤, 본문을 복사해서 정리 도구로 변환하고 다시 붙여넣으면 됩니다. 수정 후 재발행하면 검색엔진이 변경된 내용을 다시 수집합니다.
Q. 정리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메모장만 거쳐도 되나요?
메모장을 거치면 글꼴이나 색상 같은 서식은 제거되지만, 같은 공백 문자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확실하게 정리하려면 온라인 정리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