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최신! 제조사별 BIOS·부트메뉴 단축키 15개 한눈에

2026-07-05 · 테크 · 읽는데 8분

컴퓨터를 켜고 윈도우 로고만 떴다면, 이미 BIOS 진입 타이밍을 놓친 겁니다. 제조사마다 단축키가 달라서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재부팅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됩니다. 삼성은 F2, LG는 F2 또는 F10, ASUS 메인보드는 F2나 Del 키가 일반적이지만,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팅 시 화면 하단에 잠깐 표시되는 "Press F2 to enter Setup" 같은 문구를 확인하는 것이고, 키 인식이 어렵다면 윈도우 안에서 직접 BIOS로 진입하는 방법을 쓰는 게 훨씬 편리합니다.

부팅 USB가 인식되지 않는다면? BIOS 진입이 먼저다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거나 시스템을 복구하려면, 컴퓨터가 하드디스크 대신 USB 메모리에 담긴 설치 파일을 먼저 읽도록 설정을 바꿔야 합니다. 이 작업을 하려면 반드시 BIOS(UEFI) 설정 화면에 들어가야 하는데, 제조사마다 진입 키가 제각각이라 정확한 정보를 모르면 처음부터 막힙니다.

전원을 켠 직후, 모니터에 제조사 로고가 뜨는 순간이 골든타임입니다. 이때 아래 키를 한 번만 누르는 게 아니라 짧은 간격으로 반복해서 눌러야 인식률이 높아집니다.

  • 삼성(Samsung) 노트북: F2 (구형 모델은 F10 또는 Esc)
  • LG 노트북: F2 또는 F10
  • DELL: F2 (일부 모델은 F12를 부트 메뉴로 사용)
  • HP: F10 (Esc나 F9로 부트 메뉴 진입)
  • ASUS: F2 또는 Del (메인보드 기준)
  • MSI: Del (메인보드), F11 (부트 메뉴)
  • 기가바이트(Gigabyte): F12 (부트 메뉴), Del (BIOS 설정)

위 키는 일반적인 기준이며, 같은 브랜드라도 메인보드·모델·BIOS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부팅 시 화면 하단에 잠깐 표시되는 안내 문구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SSD 때문에 놓치는 타이밍, 윈도우 안에서 해결하는 법

요즘 대부분의 PC는 SSD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팅 속도가 5초도 안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고가 0.5초도 안 떠서 키를 누를 타이밍을 잡기 어렵고, 윈도우의 빠른 시작(Fast Startup) 기능이 켜져 있으면 키 입력 자체를 건너뛰어 버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키 연타를 포기하고, 윈도우 안에서 직접 BIOS로 진입하는 방법이 훨씬 확실합니다.

  1. 윈도우 시작 메뉴에서 전원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2.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다시 시작'을 클릭합니다.
  3. 화면이 파란색 고급 시작 옵션으로 전환되면, [문제 해결] → [고급 옵션] → [UEFI 펌웨어 설정] 을 차례로 선택합니다.
  4. 마지막으로 [다시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BIOS 설정 화면으로 진입합니다.

이 방법은 키 타이밍을 맞출 필요가 전혀 없어서, 여러 번 재부팅하며 실패했던 분들에게 가장 추천합니다. 다만, 화면에 'UEFI 펌웨어 설정' 항목이 보이지 않는다면 해당 PC가 구형 레거시 BIOS 방식이라는 뜻이므로, 이때는 위 표의 단축키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BIOS에서 USB 부팅 순서 바꾸는 5단계

BIOS 화면에 진입했다면, 이제 부팅 순서를 바꿀 차례입니다. 화면 구성은 제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핵심적인 순서는 동일합니다.

  1. Boot(부팅) 탭 찾기: 상단 메뉴에서 'Boot' 또는 'Startup'이라는 항목을 찾습니다.
  2. 부팅 순서 목록 확인: 'Boot Priority', 'Boot Order', 'Boot Sequence' 같은 이름으로 된 리스트가 보입니다.
  3. USB를 1순위로 변경: 리스트에서 USB 장치(USB 키, USB HDD, UEFI: USB 등으로 표시)를 선택하여 화살표 키나 +/ - 키로 맨 위(1순위)로 올립니다.
  4. UEFI vs Legacy 확인: 최신 PC(2020년 이후)는 반드시 'UEFI' 모드여야 합니다. BIOS에서 부팅 모드를 'UEFI'로 설정하고, Secure Boot는 일시적으로 'Disabled'로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저장 후 종료: 설정을 마쳤으면 F10 키를 누르거나, 'Save & Exit' 메뉴를 선택하여 변경 사항을 저장하고 재부팅합니다.

💡 더 쉬운 방법: ASUS나 MSI 같은 최신 메인보드는 그래픽 인터페이스(EZ Mode)를 지원합니다. 우측에 장치 아이콘들이 보이는데, USB 모양 아이콘을 마우스로 잡아서 맨 앞(왼쪽)으로 드래그만 하면 부팅 순서가 바로 바뀝니다.

USB가 안 뜨거나 부팅이 안 될 때 체크할 4가지

"설정은 다 했는데 USB가 부팅 목록에 안 떠요." 가장 흔한 상황입니다.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 USB 포트 변경: 컴퓨터 본체 앞면 포트는 전력이 약하거나 연결이 불안정해서 BIOS 단계에서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본체 뒷면 메인보드 직결 포트에 꽂아 보세요. 또한 파란색(USB 3.0) 포트 대신 검은색(USB 2.0) 포트에 꽂으면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 Secure Boot 해제: 일부 최신 메인보드는 보안을 위해 외부 기기로의 부팅을 차단합니다. BIOS의 'Security' 탭에서 Secure Boot를 'Disabled'로 잠시 꺼보세요. 윈도우 설치가 끝난 뒤에는 다시 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 UEFI와 Legacy 불일치 확인: USB를 만들 때 GPT(UEFI용) 방식으로 만들었는지, MBR(Legacy용) 방식으로 만들었는지 확인하세요. BIOS 설정이 UEFI인데 USB가 MBR 방식이면 부팅 목록에 절대 뜨지 않습니다. 2026년 기준 최신 PC라면 반드시 GPT/UEFI 조합을 사용해야 합니다.
  • 부트 메뉴 단축키 활용: BIOS 메인 화면까지 들어갈 필요 없이, 부트 메뉴(Boot Menu) 단축키만 누르면 됩니다. 컴퓨터를 켜자마자 F12(기가바이트/삼성/LG/Dell) 나 F11(MSI) 을 연타해 보세요. 작은 창이 뜨면서 부팅 가능한 장치들이 나열됩니다. 거기서 USB를 선택하면 이번 한 번만 USB로 부팅할 수 있어, BIOS 설정을 영구적으로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BIOS는 시스템 동작에 직접 영향을 주는 영역이라, 필요한 항목만 신중하게 변경해야 합니다. 부팅 순서나 시간 정도는 안전하지만, 잘 모르는 항목을 임의로 바꾸면 부팅이 안 되거나 하드웨어가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설정을 바꾼 뒤에는 반드시 저장 후 종료(Save & Exit, 보통 F10) 를 선택해야 변경 내용이 적용됩니다.

만약 설정을 잘못 건드려 문제가 생겼다면 당황하지 말고, BIOS 화면의 기본값 복원(Load Optimized Defaults / Load Setup Defaults) 메뉴를 실행하면 공장 출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수은 건전지를 뺐다가 5분 뒤 다시 끼우는 방법(CMOS 초기화)도 있지만, 노트북의 경우 분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제조사 서비스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윈도우 설치 중 재부팅되면 USB를 뽑아야 하나요?

A. 네. 윈도우 설치 프로그램이 파일을 복사하고 첫 번째 재부팅이 시작될 때 USB를 뽑아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부팅 순서가 여전히 USB로 되어 있어 다시 설치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Q. 부팅 USB는 USB 3.0(파란색) 포트에 꽂으면 안 되나요?

A. 최신 PC는 상관없지만, 10년 이상 된 구형 PC는 USB 2.0(검은색) 포트에서만 인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식 문제가 생기면 2.0 포트로 옮겨 꽂아 보세요.

Q. BIOS 진입 키를 아무리 눌러도 안 들어가집니다.

A. 윈도우의 '빠른 시작' 기능이 켜져 있으면 키 입력을 무시합니다. 이 글에서 설명한 Shift 키 + 다시 시작 방법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 그래도 안 되면 전원 케이블을 완전히 뽑고 10초 후에 다시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