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현재,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비트코인의 가치가 10년 안에 사실상 0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 시장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반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0이 아니면 100만 달러"라는 극단적 상승론을 펴고 있어, 비트코인의 미래를 둘러싼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이는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가인 12만 6080달러 대비 약 46% 하락한 수준입니다.
노벨 경제학자 유진 파마가 본 비트코인 0원 전망의 근거
유진 파마 교수는 효율적 시장 가설로 유명한 학자입니다. 그가 비트코인의 가치가 10년 안에 0원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비트코인이 본질적으로 실물 경제와 연결된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배당금과 기업 이익이라는 실질적 가치가 있지만, 비트코인은 보유만으로 아무런 수익을 내지 못하는 점을 지적합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시장 상황은 하락론자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순유출액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인셰어즈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2주 연속 17억 달러의 자금이 디지털자산 상품에서 빠져나갔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 하락세를 보여주는 최근 지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표 | 수치 |
|---|---|
| 현재 가격 | 6만 8000달러 |
| 사상 최고가 대비 | 약 46% 하락 |
| 최근 1년 수익률 | 약 40% 하락 |
| 금 선물 같은 기간 | 약 61% 상승 |
마이클 세일러의 상승론, "0 아니면 100만 달러"
비트코인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인 마이클 세일러는 극단적인 상승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0으로 가지 않는다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 시점을 2033년으로 예상합니다. 더 나아가 2046년에는 2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기 전망도 제시했습니다.
세일러가 상승 근거로 드는 핵심 논리는 세 가지입니다.
-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로 발행량이 제한된 희소성 있는 자산
-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JP모건 등 주요 은행들이 비트코인 담보대출을 제공하기 시작
- 비트코인이 전 세계 자본의 약 7%를 차지하게 되면 100만 달러 가격에 도달할 것이라는 추산
다만 세일러 자신의 회사인 스트래티지도 현재 평균 매수가 대비 약 10%의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트래티지는 약 22만 6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6만 8000달러 선에 머물면서 수십억 달러의 평가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가 회사 주주들을 위해 과도하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비교, 0원과 100만 달러 사이
현재 시장에는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전망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하락론과 상승론의 주요 주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구분 | 하락론 | 상승론 |
|---|---|---|
| 대표 인물 | 유진 파마 교수 | 마이클 세일러 |
| 전망 시점 | 10년 내 0원 | 2033년 100만 달러 |
| 핵심 근거 | 현금 흐름 부재 | 공급 제한과 기관 수요 |
| 최근 시장 흐름 | ETF 자금 순유출 | 반감기 효과 기대 |
과거 크립토 윈터의 역사를 보면 비트코인의 등락 폭이 얼마나 극단적인지 잘 드러납니다. 2018년에는 2만 달러에서 3000달러까지 85% 폭락했고, 회복에 약 3년이 걸렸습니다. 2022년에도 6만 9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까지 78% 급락했으며, 두 차례 모두 완전한 회복까지 최소 2~3년이 소요됐습니다.
현재 고점 대비 46% 하락한 비트코인은 2022년의 약세장을 연상시킵니다. 블룸버그의 마이크 맥글론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2026년 현재 비트코인 시장, 크립토 윈터가 오고 있나
2026년 현재 비트코인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암호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크립토 윈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암호화폐 리서치업체 크립토퀀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65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며 "2022년 초 약세장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4년 주기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2024년 4월 반감기를 기점으로 상승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거시경제 악화로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지금 확인해야 할 리스크 요인
비트코인에 투자했거나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현재 시장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을 정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 금융 시장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요 리스크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될 수 있음
-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 비트코인도 안전 자산이 아닌 위험 자산으로 분류될 가능성
- 주요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되면 거래 환경이 악화될 수 있음
-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출이 지속되면 기관 수요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음
반감기 이후 상승 사이클을 기대했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하락세가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에서 보듯 비트코인 시장의 급등락은 반복되어 왔으며, 회복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Q. 비트코인이 정말 10년 안에 0원이 될 가능성이 있나요?
유진 파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그런 전망을 내놓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의견입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출범 이후 여러 차례 '죽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존재해 왔습니다. 다만 현금 흐름이 없는 자산이라는 구조적 한계는 투자 판단 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Q.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이라고 볼 수 있나요?
현재 가격이 저점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과거 크립토 윈터 때는 고점 대비 78~85%까지 하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지금은 고점 대비 46% 하락한 상태이므로, 과거 패턴에 비추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Q. 비트코인 투자 지금 시작해도 될까요?
투자 판단은 개인의 몫이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극도로 크고 규제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투자 전에 본인의 위험 감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감당할 수 있는 금액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