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중 홍삼·액기스 먹이면 항암 중단될 수 있습니다

2026-09-17 · 건강 · 읽는데 6분

항암 중 홍삼·액기스 먹이면 항암 중단될 수 있습니다

백혈병 치료 중인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자주 검색하는 주제 중 하나가 '좋은 음식'입니다. 그런데 항암 치료 중에는 홍삼이나 각종 액기스 같은 보양식이 오히려 간 수치를 올려 치료 자체가 중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잘못 먹였다가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담당 교수님께 크게 혼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집니다. 이 글은 치료 일정을 깨뜨리지 않으면서 체력을 지키는 방법, 그리고 백혈병 관련 자료에서 확인된 식물성 소재의 근거를 정리한 것입니다.

항암 중인데 홍삼·액기스 먹여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항암 치료가 진행 중일 때는 임의로 보양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참고 자료에서도 "항암 중이시라면 홍삼이나 무슨 액기스 이런 거 다 못 먹어요"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간 수치가 오르면 항암 자체가 전면 중단될 수 있고, 이 경우 환자와 보호자 모두 의료진에게 강한 주의를 받게 됩니다.

치료 단계에 따라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어떤 음식이든 담당 의료진의 확인을 먼저 받아야 합니다.

  • 항암 진행 중 금지: 홍삼, 각종 농축 액기스, 출처 불분명한 건강보조식품
  • 위험 이유: 간 수치 상승 시 항암 일정 전면 중단
  • 판단 주체: 담당 교수 및 치료팀 (환자·보호자 임의 판단 금지)
  • 보호자 주의: "몸에 좋다"는 주변 권유만 믿고 먹이는 행위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물 소재

민간에서 항암·면역 관련으로 언급되는 소재 중에는 이름이 알려진 것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모두 '치료를 대체하는 약'이 아니라 보조적인 관점에서 논의되는 것들이며, 복용 전 반드시 의료진 확인이 필요합니다.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물 소재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물 소재
소재 자료에서 언급된 내용
상황버섯 항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세포 실험에서 암세포 억제
하늘타리 열매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성분이 복수암 세포 사멸 작용
하늘타리 뿌리 JTC-26 세포 억제율 90% 이상
동백나무 겨우살이 항암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되나 과학적 검토 사례 없음
참나무 겨우살이 만병통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항암제 원료로 사용

여기서 짚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동백나무 겨우살이에 대해서는 자료에서 "어떤 약효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검토된 적이 없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참나무 겨우살이는 항암제 원료로 쓰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것 역시 완제품 의약품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늘타리 열매와 뿌리, 자료가 말하는 수치

하늘타리(과라나와는 다른 식물)에 대한 기록은 비교적 구체적입니다. 열매의 주성분은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이며, 이 성분이 복수암 세포를 죽이는 작용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항암 작용은 씨앗보다 열매껍질이 더 강하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수치로 제시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하늘타리 열매 씨의 JTC-26 세포(암세포 한 종류) 억제율: 90% 이상
  • 북한 연구: 흰쥐 겨드랑이 밑에 암세포를 이식한 뒤 하늘타리 열매 추출물 투여 → 암세포 12~45% 억제
  • 중국: 유선암, 식도암 등에 하늘타리 열매를 달여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기록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 수준입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어야 합니다. 하늘타리 뿌리는 부작용이 없는 순한 항암 치료약이라는 서술도 자료에 있지만, 이 역시 민간 기록의 영역입니다.

겨우살이 두 종류, 같은 듯 다른 점

겨우살이는 기생하는 나무에 따라 성질이 달라집니다. 참나무·팽나무·오리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와, 동백나무·광나무·감탕나무·사스레피나무 같은 상록성 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가 구분됩니다.

겨우살이 두 종류, 같은 듯 다른 점
겨우살이 두 종류, 같은 듯 다른 점
구분 참나무 겨우살이 동백나무 겨우살이
숙주 나무 참나무, 팽나무, 오리나무 상록성 나무
잎 형태 톡화되어 마디 위 솔잎 모양 잎과 줄기 구별 거의 없음
줄기 굵기 상대적으로 굵음 작고 연약함
나무에 주는 영향 큰 피해 없음 나무를 말라 죽게 함
채취 난이도 비교적 쉬움 매우 어려움
약효 검토 여부 항암제 원료로 사용 과학적 검토 사례 없음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숙주 나무를 말라 죽게 만들기 때문에 3~4년에 한 번씩만 잘라주어야 나무가 살아남습니다. 자료 작성자도 제주도에서 여러 번 찾아봤지만 세 번밖에 발견하지 못했다고 기록할 정도로 귀합니다.

실제로 챙길 때 확인할 순서

항암 치료 중 식이 관리는 담당 의료진과 함께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래 순서로 확인하시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현재 항암 주기와 간 수치를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합니다.
  2. 먹이려는 음식이나 보조식품의 이름과 성분을 그대로 가져가 상담합니다.
  3. 허용된 항목이라도 양과 시기를 지정받아 진행합니다.
  4. 새로운 증상(발열, 구내염,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팀에 알립니다.
  5. 주변의 권유나 인터넷 정보만으로 임의 추가하지 않습니다.

특히 항암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생것이나 살균되지 않은 식품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리 방식과 보관 온도까지 함께 상담받는 편이 좋습니다.

Q. 항암 끝나면 홍삼 먹여도 되나요?

치료 종료 후에도 담당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자료에서는 항암 진행 중 섭취를 금지하는 내용만 확인되며, 종료 후 섭취에 대한 지침은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Q. 하늘타리나 겨우살이를 직접 달여 먹여도 될까요?

자료에 언급된 수치는 세포·동물 실험 수준이며, 사람 대상 임상 결과가 아닙니다. 항암제와의 상호작용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임의로 먹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Q. 겨우살이는 어디서 구하나요?

참나무 겨우살이는 우리나라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섬지방의 동백나무에서 드물게 기생합니다. 자료 작성자도 여러 번 찾아 세 번밖에 발견하지 못했다고 기록했을 만큼 구하기 어렵습니다.

Q. 백혈병 어린이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나요?

연령과 치료 프로토콜에 따라 기준이 달라집니다. 소아 환자는 성인보다 체중 대비 영향이 크므로 반드시 소아혈액종양 담당 의료진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체력 회복은 음식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치료 일정을 지키는 것 자체가 가장 확실한 체력 관리이며, 그 위에서 허용된 범위의 식이를 챙기는 순서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