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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30년 넘게 살아온 사람으로서,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수원역 근처에서 뭐 먹을지 물어볼 때마다 항상 같은 고민에 빠집니다. "수원역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들 중에 진짜 가볼 만한 데가 얼마나 될까? 블로그에 광고성 글들도 많고, 인플루언서들이 돈 받고 쓴 포스팅도 수두룩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수없이 발길 닿았던 곳들, 주머니 사정과 입맛 모두를 만족시켰던 진짜 맛집 5곳을 엄선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혼밥의 신세계 샤브토랑 수원역점
수원역 7번 출구에서 나와 2-3분 정도 걸으면 보이는 건물 지하 1층, 샤브토랑 수원역점은 제가 가장 자주 찾는 혼밥 맛집 중 하나입니다. 사실 샤브샤브라고 하면 보통 2인 이상이 가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여기는 완전히 그 고정관념을 깨버렸어요.
처음 갔을 때 놀랐던 건, 주문부터 조리까지 모든 게 태블릿과 인덕션으로 자동화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직원분이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오히려 혼자 먹기에 더 편한 구조였죠. 자리마다 소스 3종(참깨소스, 폰즈소스, 얼큰소스)이 기본 세팅되어 있고, 물티슈와 냅킨, 컵까지 다 준비되어 있어서 손이 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특히 가방은 좌석 아래 바구니에 넣을 수 있어서, 혼자 와서 짐이 많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가격대를 살펴보면, 기본 1인 샤브세트가 11,000원에서 13,000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어요.여기에 고기나 야채 하프 추가가 각각 3,000원 정도입니다. 사이드 메뉴도 반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어서, 혼자서도 다양한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제 개인적인 최애 코스는 '얼큰 샤브' 기본에 고기 하프 추가입니다.
맑은 육수에 얼큰 소스를 넣는 방식인데, 이 소스가 은근히 양 조절이 자유로워요. 처음에는 반 스푼만 넣어서 육수 맛을 음미하다가, 점점 추가해가면서 매운맛을 조절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2023년 우리나라외식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34.5%를 넘어서면서 혼밥 수요가 급증했는데, 이런 트렌드에 딱 맞는 곳이에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점심 시간(11:30-13:30)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11시 오픈 직후나 오후 2시 이후를 추천합니다.저는 보통 업무로 수원역에 볼일 있을 때마다 이곳에서 해결하는데, 15분 안에 식사가 끝나는 효율성까지 갖췄어요.| 항목 | 내용 |
|---|---|
| 주소 | 수원역 7번 출구 도보 2-3분, 지하 1층 |
| 대표 메뉴 | 얼큰 샤브 1인 세트 12,000원 |
| 추가 옵션 | 고기/야채 하프 추가 3,000원, 사이드 반 사이즈 가능 |
| 운영 시간 | 11:00 - 21:30 (라스트오더 20:30) |
| 추천 대상 | 혼밥족, 빠른 식사가 필요한 직장인 |
곱창 앞에선 주저함도 사라진다 입주집
수원 남문 통닭거리라고 하면 보통 치킨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사실 그 골목 깊숙이 들어가면 '입주집'이라는 곱창 맛집이 자리 잡고 있어요. 처음 발견한 건 우연히였습니다.
친구랑 남문에서 치맥 하려다가 줄이 너무 길어서 다른 데를 찾다가 들어갔는데, 그날 이후로 단골이 됐네요. 주차는 정말 복잡합니다.남문 통닭거리 자체가 주차장이 협소해서요. 저는 보통 장안문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오는 편인데, 도보로 5분 정도 걸려요.가게 내부는 항상 만석에 가깝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옆자리 사람과 눈이 마주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곱창집다운 맛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모듬한판'(38,000원)입니다. 곱창, 막창, 대창이 한 접시에 나오는데, 양이 상당해서 2명이서 먹기에 딱 좋아요.특히 대창의 고소함이 일품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완벽합니다.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반찬들도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 집중되어 있어요.쌈장, 마늘, 고추, 깻잎 등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여기에 특제 소금과 기름장까지 더하면 맛이 배가됩니다. 사이드 메뉴로 물김치국수(5,000원)를 꼭 시키세요.시원한 국물이 기름진 곱창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식사 후에는 볶음밥을 꼭 추가하세요.2,000원 추가하면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주는데, 눌러 붙은 부분의 식감이 정말 별미입니다. 2022년 우리나라외식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곱창 전문점의 평균 객단가는 2인 기준 45,000원 정도인데, 입주집은 모듬한판에 볶음밥과 물김치국수까지 포함해도 2인당 25,000원 안팎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항목 | 내용 |
|---|---|
| 주소 | 수원 남문 통닭거리 내 |
| 주차 | 장안문 공영주차장 이용 (도보 5분) |
| 대표 메뉴 | 모듬한판 38,000원 (2인 기준) |
| 사이드 메뉴 | 물김치국수 5,000원, 볶음밥 2,000원 |
| 영업 시간 | 17:00 - 01:00 (일요일 휴무) |
대학가의 숨은 보물 제일찌개백반
아주대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제일찌개백반'은 외관만 보면 그냥 동네 밥집 같아요. 간판도 오래됐고, 인테리어도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점심시간만 되면 학생부터 교직원, 주변 상인들까지 줄을 서는 걸 보면 이 집의 진가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생삼겹 두루치기'(9,000원)입니다.공기밥이 포함된 가격인데, 양이 어마어마해요. 생삼겹살을 큼직하게 썰어서 매콤한 양념에 볶아내는데, 고기에서 나온 기름이 양념과 어우러져 감칠맛이 폭발합니다.반찬은 화려하지 않아요. 깍두기, 콩나물국, 김치 정도가 기본으로 나오는데, 이게 오히려 집밥 같은 느낌을 줘서 더 정겹게 느껴집니다.2023년 경기도 식품안전정보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대학가 주변 음식점의 평균 식사 가격은 8,500원에서 10,000원 사이입니다. 제일찌개백반은 이 범위 안에 있으면서도 양과 맛 모두를 만족시키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예요.영업 시간이 11:00부터 20:30까지인데, 일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꼭 확인하세요. 저는 주말에 수원에 볼일이 있어서 일부러 평일에 방문하는 편입니다.특히 점심시간(12:00-13:00)에는 웨이팅이 20분 이상 생길 수 있으니, 11시 오픩 직후나 오후 1시 30분 이후를 추천합니다. 참,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된장찌개'(7,500원)입니다.시판 된장이 아닌 직접 담근 된장을 사용하는데,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에요. 아주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제일찌개백반의 된장찌개가 '힐링 푸드'로 통할 정도입니다.| 항목 | 내용 |
|---|---|
| 주소 | 아주대학교 정문 앞 |
| 대표 메뉴 | 생삼겹 두루치기 9,000원 |
| 기타 메뉴 | 된장찌개 7,500원, 김치찌개 7,000원 |
| 영업 시간 | 11:00 - 20:30 (일요일 휴무) |
| 웨이팅 팁 | 11시 오픈 직후 또는 13:30 이후 방문 |
야장의 낭만, 삼겹살의 정석 행궁동삼겹살
행궁동 하면 떠오르는 게 뭘까요? 예쁜 카페, 골목길 감성, 그리고 야장(야외 장작)에서 굽는 삼겹살. '행궁동삼겹살'은 이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곳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고기의 상태예요.
모든 고기가 초벌되어 나오는데, 덕분에 테이블에서 조금만 구워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초벌이 되어서 퍽퍽할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에요.오히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제 추천은 '행궁동 모듬'(45,000원, 2인 기준)입니다.삼겹살, 목살, 항정살이 한 접시에 나오는데, 각 부위별로 최적의 굽기와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항정살은 기름기가 적당히 빠지면서 고소함이 배가되는데, 여기에 특제 소금을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이 집의 또 다른 자랑은 냉면입니다. 물냉면(8,000원)과 비빔냉면(9,000원) 모두 훌륭한데, 특히 고기 먹다가 입가심으로 먹는 물냉면의 시원함이 환상적이에요.육수에 동동 띄운 얼음과 함께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이 싹 사라집니다. 반찬 가짓수가 정말 다양해요.기본으로 나오는 쌈 채소는 물론, 셀프 코너에서 추가로 가져올 수 있는 반찬들까지 합치면 10가지가 넘습니다. 특히 겉절이와 마늘쫑볶음은 꼭 추가해서 드셔보세요.고기와의 궁합이 정말 좋아요. 주차는 장안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게 가장 편리합니다.가게에서 도보로 3분 거리라 부담 없어요. 2022년 행궁동 상권 분석 자료에 따르면, 주말에는 평일보다 방문객이 40% 이상 증가한다고 하니, 주말 방문 시에는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합니다.| 항목 | 내용 |
|---|---|
| 주소 | 수원 행궁동 |
| 주차 | 장안동 공영주차장 (도보 3분) |
| 대표 메뉴 | 행궁동 모듬 45,000원 (2인 기준) |
| 사이드 메뉴 | 물냉면 8,000원, 비빔냉면 9,000원 |
| 영업 시간 | 17:00 - 23:00 (주말 24:00까지) |
중국 본토의 맛을 그대로 징관청훠궈
수원 영통에 위치한 '징관청훠궈'는 중국 본토의 사천 훠궈를 그대로 재현한 곳입니다. 영통역 1번 출구에서 나와 3분 정도 걸으면 보이는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어요.
지하주차장도 있어서 차량 방문도 편리합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중국 현지 식당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붉은색 인테리어와 중국 전통 등불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좌석 간격이 넓어서 단체 손님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무한리필과 단품 주문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무한리필은 1인당 29,800원(평일 점심 기준)으로, 각종 고기류와 야채류, 그리고 중국 특색 메뉴들이 포함됩니다. 양고기, 소고기,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2시간 동안 실컷 먹고 나면 정말 배가 터질 지경입니다.셀프바가 정말 잘 갖춰져 있어요. 소스는 무려 15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추가 식재료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특히 땅콩소스와 참기름 소스의 조합이 환상적인데, 여기에 고수를 취향껏 넣으면 완벽한 훠궈 소스가 완성됩니다. 2023년 우리나라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국내 훠궈 시장 규모는 2020년 대비 2023년에 78% 성장했습니다.특히 MZ세대 사이에서 훠궈 인기가 높아지면서, 징관청훠궈 같은 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는 거죠.제 개인적인 팁을 드리자면, 처음 가시는 분들은 '마라탕'을 기본 육수로 선택하고, 사이드로 '버섯 육수'를 추가하세요. 마라의 얼얼한 맛과 버섯 육수의 깊은 맛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너무 맵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 항목 | 내용 |
|---|---|
| 주소 | 수원 영통, 영통역 1번 출구 도보 3분 |
| 주차 | 건물 내 지하주차장 |
| 가격 | 무한리필 29,800원 (평일 점심), 단품 주문 가능 |
| 육수 추천 | 마라탕 + 버섯 육수 |
| 영업 시간 | 11:30 - 22:00 (라스트오더 21:00) |
이렇게 다섯 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실 더 추천하고 싶은 곳들이 많지만, 진짜 가성비와 맛 모두를 만족시키는 곳으로만 골랐습니다. 수원역 맛집을 찾는 분들이라면 이 다섯 곳 중 하나는 꼭 방문해보세요.
각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면 실패할 일이 없을 거예요. 지금 당장 어디로 가볼지 고민되시죠? 저는 오늘 저녁, 입주집의 곱창이 벌써부터 생각나네요.